Love, Drive, Share
이 글은 CalDigit사와 맥 쓰는 사람들의 체험단 이벤트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제품 사용 후기입니다.

체험단 이벤트에 참가한 이유

COVID-19로 인해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1주일 중 1일 근무를 시행 중입니다. 상황이 좀 완화되면 3일 근무를 하기도 합니다만, 팬더믹이 오래 가면서 1일 근무를 한 일수가 훨씬 더 많은거 같네요. 😩

재택 근무 시 제 업무 환경입니다.

제가 재택 시에 업무에 사용하는 녀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MacBook Pro 15 2018 (2.6Ghz 6코어 Intel Core i7, 32GB 메모리, Radeon Pro 560X)
  • Dell U4919DW
  • HHBK Professional2 Type-S
  • Apple Magic Trackpad

별로 특별한 것은 없지만, MacBook Pro가 원래 발열이 엄청난 것으로 악명이 높잖아요? 정말 가끔은 '이러다가 녹아내리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발열이 심합니다.

그런데 제가 Dell U4919DW를 쓰다보니 발열이 좀 더 심한 편인거 같더라구요. 회사에서는 Dell U2720q를 듀얼로 쓰는데 디스플레이로 인해 발열이 특별히 심해진다거나 성능에 영향을 준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Dell U4919DW를 쓰면서부터 약간 의심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근거없는 개인적 추측입니다. 😓

그래서 썬더볼트 독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확장성의 측면에 대한 관심은 아니었고, '독을 사용하면 발열이 좀 나아질까?'와 '독에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성능이 나아질까?' 이 두 가지에 대한 궁금함이 생긴 것이죠!

그런데 이 썬더볼트 독이라는 녀석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대충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썬더볼트 독의 가격이 30~4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보니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까 말한 궁금함을 해소시키기 위한 금액으로는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그러던 중, 맥쓰사에서 칼디짓과 함께 TS3 Plus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게되었고 어느샌가 구글폼 제출 버튼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정되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

체험단으로 선정해주셔서 맥쓰사와 칼디짓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리뷰에서 다루게 될 포인트

저는 전문 리뷰어도 아닐 뿐더러 이런 리뷰를 자주 해본 것도 아니지만, 꽤 관심이 가는 제품이기도 하고 썬더볼트 독에 대한 니즈가 있는 분들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어서 나름 신경을 많이 써서 리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제가 리뷰에서 다루게 될 포인트는:

  1. 제품 구성, 외관 그리고 스펙: TS3+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섹션을 갖도록 할게요.
  2. 온도 변화: TS3+의 온도는 물론, TS3+를 사용할 경우 맥북의 온도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3. 외장 SSD 읽기/쓰기 성능: TS3+에 외장 SSD를 연결할 경우 얼마만큼의 성능이 나오게 될까요?
  4. 랜 포트 사용: 이전에는 와이파이를 사용했는데, TS3+의 랜 포트로 유선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랜 포트 연결을 통한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5. 전력 소비: TS3+는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 전력을 공급받아 컴퓨터 측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TS3+를 사용할 때의 전력 소비량에서 MacBook Pro의 전력 소비량을 빼면 TS3+의 고유 전력 소비량을 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6. 가격 경쟁력: 비싼 썬더볼트3 독 시장에서 TS3+의 가격 경쟁력은 얼마나 될까요?

Caldigit TS3 Plus

이번 리뷰의 주인공, CalDigit TS3 Plus 입니다.

TS3 Plus의 패키지는 위 사진과 같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어떤 제품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양옆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독이 제공하는 포트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각 언어별 스펙 요약이 적혀 있으며 한국어도 제공됩니다.

패키지를 열면 지원에 대해 설명하는 카드가 있는데 카드에 인쇄되어 있는 QR 코드로 가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워낙 직관적인 제품이라 크게 가이드가 필요없긴 한데 이런 세심한 배려는 나이스한거 같아요.

구성품은 왼쪽부터 받침대, 설명서 및 보증서, 썬더볼트3 케이블, 전원선과 어댑터입니다.

구성품을 박스에서 꺼내고 나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퀵 스타트 가이드가 구성품과 본체를 구분시켜주고 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구성품을 박스에 제품과 함께 대충 넣는 것이 아니고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종이를 가이드로 사용했고, 또 가이드가 박스의 일부라서 박스를 버리지 않는 한 가이드 또한 쉽게 잃어버리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

구성품 중 하나인 썬더볼트3 케이블은 TS3+와 컴퓨터를 연결하는데 사용됩니다. 케이블은 상당히 말랑말랑해서 USB-C가 지원되는 디스플레이에 기본 제공되는 USB-C PD 케이블에 비해 매우 유연합니다.

CalDigit TS3 Plus!

드디어 리뷰의 주인공, CalDigit TS3 Plus입니다. 사진이 다소 과장되게 찍혀서(제 사진 실력이 미천하여...) 반짝거림이 실제보다는 좀 과하게 표현된거 같네요. 맥북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생각됩니다.

TS3+는 세워놓는 것이 기본이고, 그 기준으로 윗면과 양옆면은 사진처럼 굴곡이 들어가 있는데 아마도 열전도율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디자인인거 같습니다.

뒷면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윗 열에는 RJ45(랜) 포트(기가비트 지원), 디지털 옵티컬, 10Gbps 지원 USB-C 포트, 5Gbps USB-A 3.1 Gen1 포트 4개, 그리고 아랫 열에는 DC 입력(어댑터 연결 단자), 디스플레이 포트, 썬더볼트3 다운스트림, 썬더볼트3 호스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썬더볼트3 호스트는 87와트까지 충전을 지원하고, 10Gbps 지원 USB-C 포트는 데이터 전송만 지원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면에는 (왼쪽부터) SD 카드 슬롯, 오디오 인(왼쪽)/아웃(오른쪽), USB-C 3.1 Gen1 포트, USB-A 3.1 Gen1 포트가 있습니다. 앞면의 USB-C 포트 또한 데이터 전송만 지원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크기에 대해서 설명해놓은 리뷰가 거의 없었던거 같아서 크기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어떤 것과 비교하면 좋을까 찾던 중 와이프의 아이폰12 미니가 눈에 들어와 대보았네요 👻

생각보다 작았는데, 다른 썬더볼트 독 제품들에 비해서 작은 편인거 같아서 이런 부분도 좀 어필이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독은 그야말로 주변기기인데,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이 좋겠죠?

연결!

드디어 HHKB Pro2 Type-S와 U4919DW, MacBook Pro 그리고 랜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처음에는 키보드를 뒷면에 꽂았는데, 선이 짧아서 다시 앞면에 꽂았네요.

짜잔!

어디있는지 보이시나요? 맥북과 아이패드 사이에 있습니다 😎 사실 현재는 맥북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겼답니다.

저의 경우 연결되는 기기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전후 환경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은거 같긴 하네요 🤔 아참, 외향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 볼게요.

참고로 TS3+가 연결되었는지 소프트웨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macOS의 경우 🍎 > 이 Mac에 관하여 > 개요 > 시스템 리포트 > 하드웨어 > Thunderbolt/USB4에서 확인 가능해요.

맥북 오른쪽 썬더볼트 포트에 TS3+를 연결한 경우

디스플레이 연결

위에서 말한대로, 제가 재택 업무 환경에서 사용 중인 디스플레이는 Dell U4919DW에요. 4919는 5120x1440의 해상도를 갖는 울트라 와이드 뷰 디스플레이에요. LG 울트라파인 5K 모니터가 5120x2880 해상도를 갖는데, 그보다 세로 해상도가 절반입니다.

이 섹션에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외장 디스플레이를 TS3+로 연결했을 때 성능에 대한 이점이 있을까?'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능에 대한 이점은 발열과 관련이 있습니다.

외장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성능 저하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이를 측정할 만한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100% 저의 뇌피셜에 의한 것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제가 사용 중인 MacBook Pro 15 2018 모델은 우리가 흔히 5K 모니터라고 부르는 디스플레이를 최대 2대까지 지원합니다. 물론 서로 다른 포트에 연결했을 때 가능한거죠. 당연히 4K도 2대까지 지원합니다.

그러니 '1대, 그것도 5120x1440을 연결했을 때는 당연히 문제 없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외장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면 성능 저하는 분명히 있으며, 높은 해상도의 모니터일수록 성능 저하는 심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능 저하는 CPU나 GPU를 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이고 이 때 발생하는 발열로 인해 Throattling이 발생하면서 총 작업 수행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프로젝트 빌드 시 CPU PECI 수치가 100도에 달하고 Radeon GPU Proximity가 거의 최대치에 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위 수치는 TS3+를 연결한 상태에서 측정한 것으로, TS3+를 연결하지 않은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궁금했던 것은 'TS3+가 이러한 발열을 어느 정도 감소시켜줄 수 있을까?' 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설계 구조 상 결국 디스플레이 신호를 처리해주는 GPU와 전체적인 연산을 처리해주는 CPU가 노트북 내부에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발열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실제로 발열에 있어서 큰 이점은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TS3+를 통해 여러 외부 장치들을 연결했을 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처음 연결했을 때는 뭔가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재부팅한 덕분인지 현재는 이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뜨거울까?

위 이미지는 맥북을 TS3+에 연결했을 때의 열화상 이미지입니다. 열화상 이미지는 FLIR E5를 이용해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7월 말 낮평균 기온이 36도였을 때 촬영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봐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집안에서 에어컨을 켜두긴 했지만, 저희 집 에어컨이 약 17년 정도된 모델인 점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다시피 U4919DW를 연결한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서 뜨겁고, 전체적으로는 가운데가 가장 뜨겁습니다. 가운데 상단이 가장 뜨거운 이유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터치바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M1X 기반 맥북 프로부터는 이 터치바를 뺀다는 소문이 있던데, 제가 볼 때 발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기능적으로나 발열 문제로나 별로 필요없는 기능인 점은 확실합니다.

TS3+를 연결하고 나니 온도가 다소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차이는 측정 단시의 낮 기온과 방 온도 차이로 인한 것일 수도 있어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더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완벽히 동일한 환경이 주어져야 할 거 같습니다.

TS3+의 온도도 측정해보았는데, 전면 기준으로 30도 초반에서 40도 초반을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10도의 차이면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인데 이유를 알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살짝 고무적인 부분은 TS3+를 오른쪽에 연결했을 때 볼 수 있었는데요, 왠일인지 우측 상단의 온도는 기존과 거의 동일한데, 좌측과 가운데는 온도가 상당히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후 실사용하면서 가운데 온도를 다시 재봤을 때는 43도로 올라가 있었지만 그 또한 비교적 낮은 수치에 해당하긴 합니다. 또 TS3+를 연결한 우측의 온도는 좌측에 연결했을 때 비해 확실히 낮은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이것이 TS3+ 덕분인지 아니면 MacBook Pro의 특성인지는 저도 알아낼 방법이 없었지만 연결 방향에 따라 온도 차가 난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썬더볼트 독의 기본기! 파일 읽기/쓰기

썬더볼트 독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PC에 외부 장치를 연결하여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포터블 하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뷰에 사용한 외부 장치는 삼성 X5 썬더볼트3 포터블 SDD로 썬더볼트3를 지원하며 2,800MB/s의 읽기 성능과 2,100MB/s의 쓰기 성능을 제공합니다.  한 가지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썬더볼트3의 전송 속도는 40Gbps지만, SSD의 읽기/쓰기 속도는 이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간혹 둘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두 가지를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삼성 X5 썬더볼트3 포터블 SSD 디스크 스피드 테스트 결과

확실히 스펙보다는 낮게 나오는데 예전에 맥쓰사에서 체험단 이벤트로 작성된 후기를 보니 이 정도 속도가 맞는거 같네요. 즉 네이티브로 연결했을 때와 다름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TS3+로 유선 인터넷을 경험해보자!

최근에 잇섭의 크트 기가 인터넷 저격 영상을 보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크트 기가인터넷을 사용 중이어서 해당 이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KT를 약 15년째 사용하고 있고, 저, 와이프 그리고 첫째 아들까지 모두 KT를 사용 중인 VIP 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속도 저하가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그래서 와이파이이긴 하지만 측정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인터넷 상품은 KT 기가인터넷 500 입니다. 즉 400~500Mbps 사이의 속도가 나오면 정상입니다.

솔직히 속도 저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측정 뒤에 따지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띠잉~~~ 472.41Mbps... 미안 크트

저희 집 공유기가 그러니까 Netgear R8500인데요... 이 녀석이 한몫 해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찾아보니 이 녀석 가격이 요즘 50만원이 넘네요? 저는 국내 정발 안됐을 때 이베이로 샀는데 제 기억에 환율 적용해서 대충 37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흠흠... 이제 유선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더 궁금해졌습니다.

가뿐히 500Mbps를 넘겼...

결론은 크트 미안, R8500 열일 중, 그리고 TS3+의 위엄!

그리고 '어쩌면 유선 케이블 연결 시 성능 저하가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서 그것도 유심히 관찰했는데, 체감 상 성능 저하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올라간 인터넷 속도 덕분에 기부니가 좋았습니다 🤪

전기세 차이가 많이 날까?

전자기기를 집에서 사용하다보면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전력 소비량입니다. 상시 사용해야 하는 전자기기의 경우 전력 소비량이 크면 이는 바로 전기세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TS3+도 전력 소비량을 측정해보았습니다.

맥북 프로를 TS3+에 연결한 상태에서의 IDLE 전력 소비량

맥북 프로의 IDLE 전력 소비량은 대략 35~45 와트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가 측정한 바로는 평상 시에 38~52 와트 정도를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그것으로 보았을 때, TS3+는 대략 2~10 와트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TS3+에는 맥북, 모니터, 키보드, 랜 케이블만 연결된 상태입니다).

특별한 작업을 하거나 영상을 재생할 경우 소비량은 더욱 더 올라갔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빌드 시에 98 와트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력 소비량이 올라간다는 것은 결국 온도도 올라간다는 뜻이겠죠?

아무튼 TS3+를 사용한다고 해서 전기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 같습니다 ⚡️

가성비?

TS3+를 소개할 때 항상 나오는 수식어가 바로 가성비입니다. TS3+는 정말 가성비가 있을까요?

흔히 썬더볼트 독을 비교하면 나오는 브랜드는 크게 CalDigit, Belkin 그리고 OWC 등이 있습니다. 이 중 OWC는 국내에서는 구할 방법이 없고 해외 직구 등을 이용해야 구매 가능합니다. CalDigit과 Belkin은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데, 두 회사의 독 모두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 자체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제품이 비슷한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다면 결국 중요한 것은 가성비일 겁니다. 바로 이 점에서 소비자들과 리뷰어들이 TS3+를 얘기하는 것 아닐까 생각되네요.

다나와에서 CalDigit의 TS3 Plus와 Belkin의 F4U097kr을 비교해보면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포트의 개수인데요, TS3+에는 10Gbps USB-C 1개와 USB-A 3.1 Gen-1 포트 1개가 더 많습니다. 또 Digital Optical이 TS3+에는 있지만 F4U097kr에는 없습니다.

사실 다른 것은 몰라도 USB-C 포트가 한 개 있고 없고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왜냐하면 최근 들어 USB-C가 새로운 주류 인터페이스로 올라오면서 USB-C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는데 USB-C 포트가 한개라는 것은 그만큼 한계가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죠. 특히 영상이나 음악 작업하는 분들 중에는 USB-C나 썬더볼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포트 한개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최근 OWC에서 썬더볼트4 기반의 새로운 독을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은 기존 모델에서 USB-C 포트를 하나 더 늘려 TS3+와 동일한 포트 개수가 됐는데요 약간 높은 가격에 국내 정식 A/S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런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A/S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선뜻 제품을 선택하기 어려운게 사실이죠.

이런 부분들을 모두 합쳐서 봤을 때, TS3+는 분명 썬더볼트 독 시장에서 가성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한 가지 더!

다른 독들에는 없는 특징이 TS3+에는 있는데요, 바로 거치 방법입니다. 다른 제품들은 다 눕히는 방식인데 TS3+는 세우는 것, 눕히는 것 모두 됩니다.

구성품 중에는 말랑말랑한 지지대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 지지대를 TS3+의 좌측면 발열판의 볼록한 부분에 끼워주면 독을 눕혀서 사용 가능합니다. 지지대를 껴야 하는 이유는 독이 잘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역할과 더불어 조금이나마 열을 더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TS3+를 눕히면 뒤에 연결된 케이블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보여 그냥 세우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모니터 선반이 있다면 선반 안으로 독을 눕혀 배치할 경우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

물론 세워서 배치할 경우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패드는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차기작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

OWC에서는 썬더볼트4 독이 벌써 출시되었고 포트 개수를 개선하여 나왔습니다. 다만 OWC는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과 A/S 지원면에서 여전히 CalDigit이 더 우위에 있는 것이 확실한 거 같습니다(참고로 썬더볼트 4와 썬더볼트 3는 전송속도 면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어쨌든 경쟁사들도 차기작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CalDigit도 더 나은 차기작을 만들기 위해 힘써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마지막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본체보다 큰 어댑터

TS3+ 자체만 보면 (약간 MSG를 뿌려서) 맥북 프로 어댑터 대신 들고 다녀도 괜찮겠다 싶은 크기와 무게입니다.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부피가 작은 편이고 디자인도 세련된 디자인이라 들고 다니더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어댑터는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 다른 경쟁사 제품 또한 어마무시한 크기의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은 맞습니다. 휴대용으로 독을 쓰겠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어댑터 크기가 크다보니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맥북 프로 정도의 부피로 줄일 수 있다면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뒷면 포트 배열 정리

전면부의 포트 배열은 크게 나무랄 것이 없는데요, 뒷면은 첫인상이 조금 어리둥절이었습니다. 물론 설계 상의 세부사항은 있었겠지만 배열이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거든요.

뒷면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배열이 심플하면 꼭 뒷면으로 돌려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감으로 연결이 가능할텐데, TS3+는 그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익숙해지면 또 모르겠지만 직관적이지 않아서 쉽게 기억하기 어려운 건 단점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살만한 제품인가?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그래서 살만한 제품인가?'겠죠?

썬더볼트 독이 필요하다면 결국 확장성에 중점을 두어야할테고, 썬더볼트 독에서 확장성이라는 것은 지원되는 포트의 개수와 종류가 결정지을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TS3+는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른 경쟁 제품들에 비해 더 많은 포트 지원, 가격 그리고 CalDigit Korea의 A/S 지원을 모두 종합해 봤을 때 다른 제품을 선택할 이유를 찾기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인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리뷰할 수 있도록 기회 주신 CalDigit과 맥쓰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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